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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159

비 그치고 _ 류시화 비 그치고 류시화 비 그치고 나는 당신앞에 선 한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 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2010년 8월 23일 절기상 처서입니다. 입추가 지나고 더위가 누그러지는 시기에 맞게 더위.. 2010. 8. 23.
자신이 바라는 존재가 되라 _ 커린 터너 자신이 바라는 존재가 되라 커린 터너 현재는 바로 과거에 자신이 선택한 결과이다. 당신이 하는 선택의 위력, 당신의 궁극적인 자유는 당신을 위한 최강의 위력이 되어야 한다. 당신은 머릿속으로 들어오는 모든 것에 대해 사고할 힘이 있다. 선택의 자유는 당신의 타고난 권리이다. 환경은 당신의 운.. 2010. 8. 19.
편지 _ 안도현 편지 안도현 우리 밤마다 하늘 꿈을 꾸어요 기쁨인 듯 기쁨인 듯 우리들의 가슴속에 쏟아지는 서너 줌의 별빛 오래 설레이던 마음을 열고 사랑을 뿌리는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해요 긴 밤을 운명처럼 흐르는 은하, 우리들의 생각을 두 가슴으로 피우는 꽃밭, 모든 것이 당신의 귀가 반짝일 동안.. 2010. 8. 17.
너를 기다리는 동안 _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내가 미리 와.. 2010.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