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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159

여백이 있는 날 _ 이해인 여백이 있는 날 이해인 휴식과 사색이 마련될 수 있는 날 평소에 무심이 지나쳤던 자연과 사물과 사람을 제대로 유심히 바라보며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는 여백이 있는 날 * 2011년 7월 25일 월요일입니다. 박태환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400m 우승은 정말 극적이었습니다. 예선에서의 작전이 조금 빗나가 .. 2011. 7. 25.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_ 한수산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한수산 우리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 우리는 그 여자의 많은 것들 가운데 한 조각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가 한 남자를 사랑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는 그 남자를 이루고 있는 많은 조각 가운데 겨우 하나를 사랑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 조그만 조각을 우리는 그 남자의 .. 2011. 7. 15.
잠시 쉬어 가세 _ 유영인 잠시 쉬어 가세 유영인 바다가 그리워도 삶은 허락하지 아니하네 산을 오르려 해도 삶은 바라만 보라 하네 오늘만 생각하려 해도 내일을 생각하라 하네 잠시 사색을 즐기려 해도 옷깃을 흔들며 깨어나라 하네 슬픈 마음으로 환한 미소 보여달라 하네 삶은 내 것이 없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라 하네 잠.. 2011. 7. 7.
7월에게 _ 고은영 7월에게 고은영 계절의 속살거리는 신비로움 그것들은 거리에서 들판에서 혹은 바다에서 시골에서 도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랑들을 깨우고 있다 어느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절의 소명 앞에 그 미세한 숨결 앞에 눈물로 떨리는 영혼 바람, 공기, 그리고 사랑, 사랑 무형의 얼굴로 현존하는 그것들은 때.. 2011.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