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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잠시 쉬어 가세 _ 유영인

by 홍승환 2011. 7. 7.

 

잠시 쉬어 가세

 

                                       유영인

 

 

바다가 그리워도
삶은 허락하지 아니하네

산을 오르려 해도
삶은 바라만 보라 하네

오늘만 생각하려 해도
내일을 생각하라 하네

잠시 사색을 즐기려 해도
옷깃을 흔들며 깨어나라 하네

슬픈 마음으로
환한 미소 보여달라 하네

삶은 내 것이 없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라 하네

잠시 쉬어 가세
잠시 내려 놓으세

마음껏 허리 한번 펴보기 힘들었던 삶
마음껏 목이 터져라 외쳐보고 싶었던 삶

잠시 무거운 짐 내려놓고 쉬어가세
허리도 한번 크게 펴보세
목청껏 노래도 불러보세

 

 

* 2011년 7월 7일 목요일입니다.

  어제 새벽 남아공의 더반에서 들려온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소식으로

  전세계에 또 한번 대한민국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인 2018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되네요.

  2018년을 기점으로 다시한번 대한민국의 큰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