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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편지 _ 안도현

by 홍승환 2010. 8. 17.

 

편지

 

                                     안도현

 

 

우리 밤마다 하늘 꿈을 꾸어요
기쁨인 듯 기쁨인 듯
우리들의 가슴속에 쏟아지는
서너 줌의 별빛
오래 설레이던 마음을 열고
사랑을 뿌리는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로 해요


긴 밤을 운명처럼 흐르는 은하,
우리들의 생각을 두 가슴으로 피우는 꽃밭,
모든 것이 당신의 귀가
반짝일 동안 아름다워지고
우리들의 꿈은 마냥 자라나는데
나는 당신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까요

 

그냥 바라보셔요
어둠을 밝히면서
메아리쳐 오는 노래의 비밀
우리들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해요
밤마다
우리들은 별이 되기로 해요
밤마다 떠나는
별이 되기로 해요

 

 

* 2010년 8월 17일 화요일입니다.

  "Life is either a daring adventure or nothing."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던가,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헬렌 켈러의 말이 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맥심이라는 어플게임을 하다 발견한 마음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과감한 모험을 떠나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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