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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1483

향기를 찾아 _ 허영미 향기를 찾아 허영미 사람마다 그만의 향기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들꽃의 은은함으로, 또 다른 이들은 장미, 백합, 구절초 등등의 향을 품고 저 마다의 빛깔로 살아갑니다. 때로 풀꽃 같은 여린 미소로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풀꽃의 향기로 피고, 아카시아의 흰 이를 드러내고 웃어주는 그런 사.. 2007. 8. 16.
백사장에 남긴 사랑의 발자국 _ 김철기 백사장에 남긴 사랑의 발자국 김철기 여름 바다 곱게 쌓인 백사장 가장자리에 눈부시도록 반짝거리며 밀려오는 사랑하는 마음 우리 가슴에 차곡 차곡 쌓인다 수평선 끝자락위에 부드러운 하얀 구름 띄우고 가슴에 흐르는 그리움 팔월의 뜨거운 햇살 머금고 풀잎에 여울진 약속 그 사랑 오랫동안 감출.. 2007. 8. 14.
당신 마음 한 조각 _ 유성순 당신 마음 한 조각 유성순 당신이 떠나신다면 밤 하늘 달도 별도 아닌 당신 마음 한 조각 내 가슴에 간직하렵니다 우울할 때 거울을 보며 당신 마음 꺼내어 놓고 거울 앞에 앉아 당신 마음 읽어 보렵니다 시간이 임박하여 당신 마음 한 조각 갖지 못하면 이 마음 영영 후회하며 남 몰래 눈물로 보내야 .. 2007. 8. 13.
여름날의 시 _ 김철기 여름날의 시 김철기 이 여름 장마를 치우고 싶다 지붕을 때리는 소리 바닷물 퍼다 지붕 위에 퍼붓는 소리 후두두 내린다 천둥소리에 놀라 쏴 하고 폭포수를 마당에 장대를 꽂아대지만 비 갠 후 어쩌면 햇살이 지글거리는 팔월 하늘을 찾고 씨롱씨롱 목이 쉰 매미 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 가득하다 마.. 200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