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시1483

사랑 그를 말하다 _ 박해옥 사랑 그를 말하다 박해옥 사랑의 집합체는 존재 가능한 수치의 수만큼의 원소로 이루어졌으리라 단, 그의 특징은 눈부시지 않은 순수물질로 이루어졌다는 거다 그는 원한 것 만치 돌려주지 않는 욕심쟁이다 바다는 메울 수 있어도 사랑의 마음은 다 메우지 못한다 그렇지- 만 각광받는 이유는 수많은 .. 2007. 7. 26.
사랑할수록 _ 박덕중 사랑할수록 박덕중 서로가 사랑할수록 말 속에 가시를 마음 속 파도를 만들지 말아야지 건강한 사랑의 꽃빛깔이 마음을 밝게 비칠 때 한 줄기 빗줄기에 후두둑 털고 일어서는 후박나무의 싱그러운 잎새처럼 얼굴에 생기가 솟고 또한 건강하게 사려니 사랑할수록 가시에 찔린 풍선처럼 바람으로 빠져 .. 2007. 7. 23.
사랑, 그래 오너라 _ 김미선 사랑, 그래 오너라 김미선 그래 오너라 잦은 잔기침처럼 그래 오너라 셀 수 없는 잔가지처럼 세월고개 구비마다 수없이 스쳐 지나도 모른다 하더니 이제야 사랑이라 허허 그래 오너라 보이지 않는 가는 먼지처럼 그렇게 하나씩 쌓여 내 가슴에 뽀얗게 앉거라. *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7월의 아침입니다.. 2007. 7. 18.
그래요 _ 이훈식 그래요 이훈식 그래요 한발 물러 선 낮은 자리에서 당신을 바라보겠습니다 간간이 내게 던져준 물음들이 무의식속에서도 아픔으로 표출되는 시어로 젖어도 사랑한다는 말을 가슴 높이 들고 있겠습니다 그래요 많이 아프지 않을만큼의 떨어진 자리에서 당신을 바라보겠습니다 숱한 나날속에 되새김.. 2007.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