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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1483

사랑하는 사람아 _ 유인숙 사랑하는 사람아 유인숙 흐르는 물처럼 쉬임 없이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눈가에 주름 잔잔해 지는 것을 바라보며 당신은 너무도 아쉬워하지요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 생각 말아요 인생은 뜬구름처럼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라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더 잘 알잖아요 이 세상의 거칠고 굳어.. 2007. 7. 11.
그대가 내게 오는 날은 _ 우종복 그대가 내게 오는 날은 우종복 그대가 내게 오는 날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첫차를 타시는군요 나의 가슴은 쉴새없이 그대를 보고픈 마음에 뜨겁게 타오르고 황량한 뜰에서도 꽃으로 피어납니다 기다림을 한잔의 미소로 채우며 옷깃을 스치는 작은 바람에도 그대 발걸음인냥 두 귀를 쫑긋 세운 한순간.. 2007. 7. 10.
추억 _ 황순정 추억 황순정 마음에 그림 한 점 그려서 가끔 아주 가끔 웃음 하나 �C칠하고 눈물 하나 얼룩으로 그렇게 손 때 하나 묻히고 시린 마음 소묘하는 것임을 어쩌다 그대 나를 기억하냐고 혼잣말 되 뇌이는 나만의 아주 은밀한 비밀 하나 만드는 것 * 7월 둘째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흐린 하늘 속에 숨어있는 .. 2007. 7. 9.
사랑의 꽃이 되어 _ 우종복 사랑의 꽃이 되어 우종복 정적만이 짙게 깔려있는 새벽 구비 구비 휘돌아 하늘빛이 열리고 있다 꿈꾸던 영혼 기다림의 몸짓으로 운명을 잉태하고 작은 영토 위에 내려져 첫 마음 새순처럼 피어나 언제 그리도 사랑 꽃이 되었을까 조바심하느라 잠들지 못한 시간들, 웃음으로 화답하는 영혼아 어둠 걷.. 2007.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