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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당신 마음 한 조각 _ 유성순

by 홍승환 2007. 8. 13.

 

당신 마음 한 조각

 

                                      유성순

 

 

당신이 떠나신다면
밤 하늘 달도 별도 아닌
당신 마음 한 조각
내 가슴에 간직하렵니다

우울할 때 거울을 보며
당신 마음 꺼내어 놓고
거울 앞에 앉아
당신 마음 읽어 보렵니다

시간이 임박하여
당신 마음 한 조각 갖지 못하면
이 마음 영영 후회하며
남 몰래 눈물로 보내야 하기에

당신이 내 곁에 있을 때
가까이 내 손길 닿을 때
당신 마음 한 조각만 가지렵니다

 

 

 

* 8월 13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

  이번 주는 중간에 광복절 휴일이 있어 더 빨리 지나갈 것 같네요.

  알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