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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165

사랑하는 사람에게 _ 이해인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해인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기쁨을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해하지 않고 멀리 있다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봐 걱정되지 않으며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 2007. 4. 16.
바람에 나를 묻는다 _ 김철현 바람에 나를 묻는다 김철현 귓불에 다가와 속살거리는 너의 언어는 언제나 따사롭다. 어디로부터 물고 오는지 내려놓는 한 점 이야기는 내가 기다리는 임의 소식 나보다 먼저 궁금해 하는 너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임이 머무르는 곳에 안부한다. 오늘은 연둣빛 엽서를 안고 거침없이 내 품으로 들어오.. 2007. 4. 11.
말 없는 시선으로 _ 김미선 말 없는 시선으로 김미선 우리가 만난 것은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해서 내가 그 사람을 처음 보게된 것은 이미 오래 전 세월로 따지자면 십년하고도 또 여러해 전이었다 별다른 표정 없었지만 말없는 시선으로 나를 바라본 사람 별다른 느낌 없었지만 그래도 그 표정은 나를 즐겁게 했지 우리의 만남은 .. 2007. 4. 2.
내 인생의 신조 _ 로버트 풀검 내 인생의 신조 로버트 풀검 나는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함을 믿는다. 신화가 역사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음을 나는 믿는다. 꿈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며 희망이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웃음이며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 이.. 200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