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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165

나무처럼 살기 _ 이경숙 나무처럼 살기 이경숙 욕심부리지 않기 화내지 않기 혼자 가슴으로 울기 풀들에게 새들에게 칭찬해 주기 안아 주기 성난 바람에게 가만가만 속삭이고 이야기 들어주기 구름에게 기차에게 손 흔들기 하늘 자주 보기 손뼉치고 웃기 크게 감사하기 미워하지 않기 혼자 우물처럼 깊이 생각.. 2016. 2. 25.
아침기도 _ 이해인 아침기도 이해인 잠에서 깨어나 다시 듣는 새 소리 바람 소리에 가슴이 뜁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멀리서도 가까이 건네주는 사랑의 인사에 황홀해 하며 가슴 가득히 그 빛을 넣어둡니다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골고루 이 빛을 나누어 행복할 수 있도록 * 2016년 2월 16일 화요일입니다. 모든 .. 2016. 2. 16.
부모 _ 김소월 부모 김소월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니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 2016년 2월 15일 월요일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아침부터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한 주의 시작 .. 2016. 2. 15.
코스코스 길을 따라 _ 용혜원 코스모스 길을 따라 용헤원 길가에 그리움을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는 한송이 한송이 모두다 그대의 얼굴입니다. 내 마음속엔 영화관이 하나 있나봅니다. 가끔씩 가끔씩 보고픈 모습들을 비춰주곤 합니다. 삶이 바쁠때나 분주할때는 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때면 스치는 바람의..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