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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코스코스 길을 따라 _ 용혜원

by 홍승환 2014. 10. 8.


 

코스모스 길을 따라

 

                                      용헤원

 

 

길가에
그리움을 따라
피어난 코스모스는
한송이 한송이 모두다
그대의 얼굴입니다.
내 마음속엔
영화관이 하나 있나봅니다.
가끔씩 가끔씩
보고픈 모습들을 비춰주곤 합니다.

삶이
바쁠때나
분주할때는
생각할 겨를도 없더니
계절이 바뀔때면
스치는 바람의 느낌에 따라
그대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하늘이 푸르러
너무도 좋은 가을
당장이라도
코스모스 길을 따라
너무도 좋은 그대가
달려올것만 같아
대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 2014년 10월 8일 수요일입니다.

  절기상 차가운 첫서리가 내린다는 한로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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