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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천리향 _ 이해인

by 홍승환 2014. 10. 13.


 


천리향


 


                              이해인


 


 


어떠한 소리보다
아름다운 언어는
향기

멀리 계십시오
오히려
천리 밖에 계셔도
가까운 당신

당신으로 말미암아
내가
꽃이 되는 봄
마음은
천리안

바람 편에 띄웁니다
깊숙히 간직했던
말 없는 말을
향기로 대신하여


 


 


*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입니다.


  모든 메시지는 간결할수록 강력해집니다.


  장황한 이야기보다는 촌철살인의 한마디가 더욱 강력합니다.


  새로운 한 주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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