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165 마음에 드는 사람 _ 오광수 마음에 드는 사람 오광수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시킵니다 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그저 가만히 잡아주는 그 손길만으로도 벌써 내게 용기를 줍.. 2009. 6. 12.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_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나 정현종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앉아 있거나 차를 마시거나 잡담으로 시간에 이스트를 넣거나 그 어떤 때거나 사람이 풍경으로 피어날 때가 있다 그게 저 혼자 피는 풍경인지 내가 그리는 풍경인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 풍경일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다 * 아.. 2009. 3. 25. 살며 그리워하며 _ 김이란 살며 그리워하며 김이란 당신아, 내게 살고 싶은 곳이 있냐고 그저 물어봐 주라 보드란 화이트 톤 공간에 침실 풀들의 밀실이라도 당신아, 이른 밤 별빛이 창을 스르르 열고 들어오는 별을 닮은 별그림자가 아득한 창 앞에 침실을 놓고 달콤한 와인 한 잔의 행복이 있다고. 순간 나는 햇빛이 따사로이 .. 2008. 8. 8.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_ 정유찬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정유찬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그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준 당신… 제게도 가진 것이 있다는 충만감을 주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다가 왔지만 너무나도 소중해진 당신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제가 모.. 2008. 7. 1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