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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165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되었으리라 _ 이선형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되었으리라 이선형 예전이 지금처럼 깊이를 알았더라면 사람을 안다는 것이 고맙고 미움과 아픔을 이해했으리라 슬픔과 다가오는 거침도 의연하게 대처했으리라 축복과 은혜로운 모든 것에 감사했으리라 굳이 안 해도 좋은 일은 아니하고 자신의 인생을 더욱 사랑했으리.. 2007. 10. 24.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_ 원성스님 누군가가 그리워질 때 원성스님 보고 싶은 만큼 나도 그러하다네. 하지만 두 눈으로 보는 것만이 다는 아니라네. 마음으로 보고 영혼으로 감응하는 것으로도 우리는 함께일 수 있다네. 곁에 있다는 것은 현실의 내 곁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한 그늘아래, 저 달빛을 마주 보며 함께 한 호흡.. 2007. 9. 17.
사랑 _ 이정화 사랑 이정화 어느날 당신이 내곁에 다가와 따스한 햇살로 빛나는 화관을 만들어 내 머리 위에 씌어 준다면 오랜 방황과 헤메임으로 지쳐버린 나의 마음 속으로 한줄기 바람으로 다가와준다면 나는 사랑하리. 어두워져가는 골목골목마다 우리들의 피곤한 눈빛 거두고 말없이 불켜지는 가로등처럼 그.. 2007. 9. 6.
필연 _ 김철기 필연(必戀) 김철기 하마터면 죽을 때까지 후회하며 살아갈 인연 바람에 스쳐버리지 않고 내 곁에 있는 난 그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에서 필연으로 바뀐 이루어버린 사랑 이제 철없이 그리움 목말라 하지 않고 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 가까이 두고 볼 수 있는 영롱한 빛 꿈으로 가는 길 그대 .. 2007.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