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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165

그대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_ 배은미 그대 영혼의 반을 가져간 사람입니다. 배은미 늘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대 영혼, 매일같이 토닥토닥 보다듬어 주면 내 반쪽 영혼과 함께 곤히 잠들곤 합니다. 참 맑은 그대 영혼, 세상만 제대로 만났더라면 넘 맑아서 아파야 하는 일은 없었을텐데 세상을 잘못 타고 났습니다... 2011. 2. 28.
별 _ 강소천 별 강소천 나도 하나의 별일 수 있을까? 저 수많은 별들 중에서 내가 내 별을 찾고 있듯이 은하수 별무리 그 어느 속에라도 날 찾는 작디 작은 별 하나 정녕 있을까? 나도 언젠가는 발견될 수 있을까? 이렇게 들판에 혼자 서서 하늘을 우러러 내라고, 내 여기 있노라고 손짓하는 나를 정녕 못 알아보고 .. 2011. 2. 25.
희망을 위하여 _ 곽재구 희망을 위하여 곽재구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팔을 놓지 않으리 너를 향하는 뜨거운 마음이 두터운 네 등 위에 내려앉는 겨울날의 송이눈처럼 너를 포근하게 감싸 껴안을 수 있다면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져 네 곁에 누울 수 없는 내 마음조차 더욱 편안하여 어머니.. 2011. 2. 24.
시간 너머의 계절 _ 유한나 시간 너머의 계절 유한나 꽃이 꽃잎 되기 위해선 하나의 계절이 필요했지만 내가 꽃잎 되기 위해선 한사람의 사랑이 필요했지요 가느다란 그리움의 줄기를 타고 올라 쓸쓸한 하늘가에 홀로 피어서 나는 꽃이 되고 향기 되어도 나는 별이 되고 눈물 되어도 당신은 닿지 못할 하늘 보다 머언 나라 당신.. 2011.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