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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 _ 김철기 가을이 오는 길 김철기 찬란한 세상 수많은 사연 안고 살아가는 오묘함에 꿈 실어 놓은 사연 저 멀리 바라보려는 희망의 언덕에 너도나도 발걸음 가볍게 건네 보이며 손끝으로 심어놓은 꽃나무 말없이 곱게 핀 향기 한 자락 여름밤 소쩍새 숨어가는 달빛에 묻는다 팔월의 끝자락에 남아 지난여름 추억.. 2007. 8. 29.
여름편지 _ 우나기 여름편지 우나기 안개비처럼 적셔 들어도 애태우지 않고 습한 비구름 바람에도 젖어들지 않는 방편으로 끌어 안으려했던 세월 그러나 또 혼자일 수 밖에 없어 우기의 시작으로 날마다 울어야 하는 날이 오기 전 잿빛 하늘 구름 사이로 너를 보고 싶다. *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 2007. 8. 17.
향기를 찾아 _ 허영미 향기를 찾아 허영미 사람마다 그만의 향기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들꽃의 은은함으로, 또 다른 이들은 장미, 백합, 구절초 등등의 향을 품고 저 마다의 빛깔로 살아갑니다. 때로 풀꽃 같은 여린 미소로 다가오는 사람을 만나면 같이 풀꽃의 향기로 피고, 아카시아의 흰 이를 드러내고 웃어주는 그런 사.. 2007. 8. 16.
백사장에 남긴 사랑의 발자국 _ 김철기 백사장에 남긴 사랑의 발자국 김철기 여름 바다 곱게 쌓인 백사장 가장자리에 눈부시도록 반짝거리며 밀려오는 사랑하는 마음 우리 가슴에 차곡 차곡 쌓인다 수평선 끝자락위에 부드러운 하얀 구름 띄우고 가슴에 흐르는 그리움 팔월의 뜨거운 햇살 머금고 풀잎에 여울진 약속 그 사랑 오랫동안 감출.. 2007.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