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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사랑이 시를 삶고 있다 _ 김철기 그대 사랑이 詩를 삶고 있다 김철기 새벽이슬 담은 맑은 호수 백조가 자유롭게 유영(游泳)하는 물 위에 띄운 연꽃에 詩가 될 수 있는 상상(想像)의 나래를 펴놓는다 그대 지혜의 샘 가을의 영상을 집어보며 춤추는 詩語를 찾고 느낄 수 있는 생명을 불어 넣어 상상(想像)의 진실을 돋울 수 있다 기억의 .. 2007. 9. 11.
아내를 안아주세요 _ 오광수 아내를 안아주세요 오광수 아내를 안아주세요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삶이 소중합니까? 그러면 아내의 사랑을 안아주세요. 아내와 함께 사랑으로 가꾸는 삶이라면 어떤 어려움이라도 어떤 고달픈 길이라도 결코, 외롭지않게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꿈이 소중합니까? 그러면 아내.. 2007. 9. 7.
사랑 _ 이정화 사랑 이정화 어느날 당신이 내곁에 다가와 따스한 햇살로 빛나는 화관을 만들어 내 머리 위에 씌어 준다면 오랜 방황과 헤메임으로 지쳐버린 나의 마음 속으로 한줄기 바람으로 다가와준다면 나는 사랑하리. 어두워져가는 골목골목마다 우리들의 피곤한 눈빛 거두고 말없이 불켜지는 가로등처럼 그.. 2007. 9. 6.
영원한 사랑 _ 최지은 영원한 사랑 최지은 별들은 너무나 고운 실로 수를 놓고 반달은 흘러내리는 두툼한 렌즈로 반짝거리며 고요한 불꽃을 피우게 한다 밤하늘의 둥근 문을 활짝 열어 붉은 열광(烈光)에 젖어 서로의 입술로 도장을 찍으면 꿀 같은 빛깔이 흐른다 우리 사랑은 사라질 수 없다 이 순간 속의 영원(永遠)에서 .. 2007.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