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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보기 _ 장인영 웃어보기 장인영 누군가가 못 견디게 보고플 땐 별을 바라보며 그 빛이 퇴색할 만큼이나 큰 소리로 웃어보기로 합시다 가슴 속에 맺힌 슬픔 방울이 부딪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게 아주 큼 소리로 웃어보기로 합시다 어느 황혼이 물든 저녁에 괜스레 눈물 쏟아지는 날에는 더욱더 큰 소리로 .. 2007. 8. 7.
꿈을 꾸면서 _ 배현순 꿈을 꾸면서 배현순 기적 같은 날이 내게 임했으니 나는 예감하지 못했네. 한 순간도, 예감하지 못했네 물론, 소망을 걸어 두고 날마다 꿈을 꾸면서 걸었던 길이지만 내 생애 단 한 번도 일탈이란 없을 줄 알았네 태양을 바라다 본 것이 일탈의 시발이 될 줄이야 어둠의 숲길, 낭떠러지 샛길을 달릴지라.. 2007. 8. 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_ 권태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권태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전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보이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들리지 않는 것도 사랑하면 들리는 것입니.. 2007. 8. 2.
이슬처럼 별처럼 _ 권태원 이슬처럼 별처럼   권 태 원 혼자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 꿈 가까이 별 가까이 모여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 눈물 가까이 슬픔 가까이 젖어 사는 사람은 평화롭다 가난 가까이 고통 가까이 함께 사는 사람은 자유롭다 눈은 내리는데 산천 초목 위에 눈은 내리는데 외로운 사람들은 지워지지 않는다 * 2007.. 200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