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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65

가을바다 _ 김진학 가을바다 김진학 둘둘 감기는 파도 어느새 밀려 오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리운 이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 쪽박 입에 문 기러기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무리 진 바다엔 그리움만 혼자 파도를 탄다 * 연휴가 낀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설악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가을의 정취에 풍.. 2008. 10. 6.
그리움 _ 유치환 그리움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 2008년 10월 2일 노인의 .. 2008. 10. 2.
가을연가 _ 임영준 가을연가 임영준 솔바람이 찾아오니 텅 빈 허공만 남습니다 산기슭엔 가눌 수 없는 향수鄕愁가 황금노을을 따라 번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대 우리 청춘을 훑고 지나간 호수의 달빛 산사의 단풍을 기억하고 있나요 그대와 함께 바라보던 가을 몇 조각에 심혼이 뒤틀리고 흩어지곤 하는데 비록 멀리 .. 2008. 10. 1.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_ 용혜원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용혜원 우리들이 사랑하며 지낸 날들은 추억 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모든 순간들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다. 그 소중한 순간들은 사랑이라는 가장 아름다운 물감이 색칠해놓은 풍경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던 모든 시간과 .. 2008.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