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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리움 _ 유치환

by 홍승환 2008. 10. 2.

 

그리움

 

                                   유치환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 2008년 10월 2일 노인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드디어 60세 이상 노인이 500만명을 넘었다고 하네요.

  국민 10명중 1명은 노인인 시대입니다. ^^

  젊은날의 하루하루 소중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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