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지
조현자
맑디맑은 가을 하늘에
떨리는 가슴으로
그대 이름을 적습니다
한참동안
한 마디도 쓰지 못 하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끝끝내
아무 말도 쓰지 못 하고
나직이 그대 이름만 부르다가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빛깔 고운 단풍잎 하나
그대에게 보내 드립니다.
* 쌀쌀한 주말 잘 쉬셨습니까?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에 주의하시고 활기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연가 _ 임영준 (0) | 2008.10.01 |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_ 용혜원 (0) | 2008.09.30 |
가을편지 _ 신달자 (0) | 2008.09.26 |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사람에게 _ 김진학 (0) | 2008.09.25 |
말과 침묵 _ 이해인 (0) | 2008.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