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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가을편지 _ 조현자

by 홍승환 2008. 9. 29.

 

가을편지

 

                                    조현자

 

 

맑디맑은 가을 하늘에
떨리는 가슴으로
그대 이름을 적습니다

한참동안
한 마디도 쓰지 못 하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

끝끝내
아무 말도 쓰지 못 하고
나직이 그대 이름만 부르다가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
빛깔 고운 단풍잎 하나
그대에게 보내 드립니다.

 

 

* 쌀쌀한 주말 잘 쉬셨습니까?

  아침저녁 기온차가 커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건강에 주의하시고 활기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