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209 사랑이라는 땅 _ 김용택 사랑이라는 땅 김용택 당신을 보내고 집에 돌아와 마루에 서서 앞산을 봅니다 산이 다가와 당신의 얼굴로 나를 덮습니다 이성과 논리가 발 내리지 못하는 땅이 있는 줄 이제 알았습니다 설명이 안되는 광활한 그 땅에는 길이 없는 줄도 이제 알았습니다 길 없는 그 서늘한 땅에 이슬 묻은 풀꽃들을 헤.. 2008. 6. 18. 사랑키우기 _ 이해인 사랑 키우기 이해인 화분에 물을 주어 고운 꽃을 피워내듯이 우리도 우리 자신에게 사랑이란 물을 주어 우리의 존재를 꽃피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그들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사랑하는 일 이 또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자기를 올바로 사랑하지 않.. 2008. 6. 17. 여덟가지의 기도 _ 원태연 여덟가지의 기도 원태연 그사람이 바라보게 되는 곳에 아름다움 만을 비춰주시고 쓰게 되는 편지에 거짓을 담을일 없게끔 해 주시고 넘치는 행복 다 담을수 있도록 큰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살아가면서 생기는 아픈 일들 하룻밤의 꿈처럼 지울 수 있게 해 주시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흘리던 눈물 앞으.. 2008. 6. 16. 사랑욕심 _ 임영준 사랑욕심 임영준 그대의 빈 잔에 가득 선홍빛 그리움을 채우고 싶습니다 어떠한 이별노래도 감미롭게 녹여 추억의 실마리가 되어 마냥 설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심원深遠한 눈망울 속엔 비스듬한 도발挑發을 심고 싶습니다 마주보기만 해도 마구 달아올라 오로지 애착만으로 치유할 .. 2008. 6. 13.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