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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시1375

우리집 _ 김소월 우리집 김소월 이 바루 외따로 와 지나는 사람 없으니 ˝밤자고 가자˝하며 나는 앉아라 저 멀리 하늘편에 배는 떠나가는 노래 들리며 눈물은 흘러내려라 스르르 내려감는 눈에 꿈에도 생시에도 눈에 선한 우리집 또 저산 너머너머 구름은 가라 * 어떤 일을 간절히 원하면 꼭 이루어질 확률이 높아진.. 2007. 12. 12.
그래서 사랑이다 _ 임영준 그래서 사랑이다 임영준 날개가 꺾이고 본향을 등진 자들이 툭하면 사랑이란다 막다른 가슴 응답 없는 희구들이 입만 벌리면 사랑이란다 설레임의 오솔길을 모르고 전율의 능선을 밟아보지 못한 그 가련한 영혼들이 하염없이 사랑이란다 하지만 누구나 해갈할 수 없는 사랑을 끼고 사는데 어찌 탓할 .. 2007. 12. 11.
겨울사랑 _ 임영준 겨울사랑 임영준 얼어붙은 그대 가슴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정처 없는 날선 바람이 외려 후련합니다 기탄없는 눈보라가 억누른 심사를 토로할 때면 다시 한 번 불덩어리가 되어 그대를 감싸 안고 싶어집니다 갑자기 겨울이 친근해졌습니다 * 쌀쌀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버님 기일 제사로 분주한 주.. 2007. 12. 10.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_ 이해인 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 이해인 우리는 늘 배웁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찾아내서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숨어 있음을, 물방울처럼 작은 힘도 함께 모이면 깊고 큰 사랑의 바다를 이룰 수 있음을 오늘도 새롭게 배웁니다 우리는 늘 돕습니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어버이 마음, 친구의 마.. 2007.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