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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겨울사랑 _ 임영준

by 홍승환 2007. 12. 10.

 

겨울사랑

 

                                 임영준

 

 

얼어붙은 그대 가슴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정처 없는 날선 바람이
외려 후련합니다

기탄없는 눈보라가
억누른 심사를 토로할 때면
다시 한 번 불덩어리가 되어
그대를 감싸 안고 싶어집니다

갑자기
겨울이 친근해졌습니다

 

 

* 쌀쌀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아버님 기일 제사로 분주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

  역시 제사음식은 손은 많이 가는데 해 놓으면 먹을 게 없답니다.

  2007년 12월의 두번째 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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