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1375 반쯤 깨진 연탄 _ 안도현 반쯤 깨진 연탄 안도현 언젠가는 나도 활활 타오르고 싶을 것이다 나를 끝 닿는 데까지 한번 밀어붙여 보고 싶은 것이다 타고 왔던 트럭에 실려 다시 돌아가면 연탄, 처음으로 붙여진 나의 이름도 으깨어져 나의 존재도 까마득히 뭉개질 터이니 죽어도 여기서 찬란한 끝장을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나.. 2008. 2. 12. 기다림도 지날수록 행복입니다 _ 안경애 기다림도 지날수록 행복입니다 안경애 달빛 고운 밤 그대 오소서 애틋한 마음 긴 그리움을 토해내듯 하얗게 온 대지위를 포근히 감싸주오 별빛 고운 밤 그대 오소서 시리도록 눈부셔 내 눈을 멀게 해도 토방 위에서 떨리는 마음을 보듬어 주오 하얀 눈꽃으로 말없이 와서 사르르 녹고 마는 수줍은 날.. 2008. 2. 11.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_ 디킨스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디킨스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영혼 속에 머물면서 언어없는 가락을 노래하며 결코 중지하는 일이 없다. 거센 바람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들린다. 이 작은 새는 괴롭힌 일로해서 폭풍우도 괴로움을 느낄 것이니 새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녹여주었기에 꽁꽁 얼듯.. 2008. 2. 5. 알게 될 때쯤 _ 이정하 알게 될때쯤 이정하 사랑은 추상형이어서 내 가지고 있는 물감으로는 그릴 수가 없었네. 수년이 지나 사랑에 대해 희미하게 눈뜰 때 그때서야 알 수 있었네. 사랑은, 물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으로 그리는 것. 언제나 늦었네. 인생이란 이렇구나 깨닫게 되었을 때 남은 생은 얼마 되지 .. 2008. 2. 4. 이전 1 ··· 329 330 331 332 333 334 335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