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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냄새 _ 박희준 하늘냄새 박희준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냄새를 맡는다. * 5월의 첫째 목요일입니다. 맑은 하늘은 볼 수 없지만 따뜻한 봄날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2007. 5. 3.
꿈길에서 _ 이해인 꿈길에서 이해인 살아 있는 동안은 매일 밤 꿈을 꾸며 조금씩 키가 크고 마음도 넓어지네 꿈에 가보는 그 많은 길들과 약속 없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낯설고 낯익은 꿈속의 현실이 소리 없이 가르쳐준 삶의 이야기들 한 번 꾸고 사라질 꿈도 삶을 빛내느리 세상 어디에도 버릴 것은 없어라 살아 있어.. 2007. 5. 2.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_ 신병진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신병진 문득 옛 기억 속에 남겨진 흑백영화처럼 가끔 보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한바탕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잊혀짐의 그늘 속에서도 불쑥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가벼운 웃음으로 만나 농담 반 진담 반 나눠도 아무런 부담 없고 술 한잔하고 싶을 때 비 오.. 2007. 5. 1.
네가 보고 싶어 _ 박진준 네가 보고 싶어 박진준 네가 보고싶어 하루를 마냥 걸었다. 짙게 흐른 하늘 위로 살며시 너의 모습을 나의 눈물로 채색하며 하루를 걸었다. 손 내밀면 닿을 곳에 있는 너이지만 가까이 할 수 없는 나이기에 네가 보고싶어 하루를 마냥 걸었다. 네가 보고싶어 하루를 그냥 눈물로 채웠다. 어둔 밤, 작은 .. 2007.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