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스타272 한 그루의 나무처럼 _ 이해인 한 그루의 나무처럼 이해인 비바람을 견뎌내고 튼튼히 선 한 그루 나무처럼, 오늘이란 땅 위에 선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슬픔을 견뎌내야 조금씩 철이 드나 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터무니없는 오해도 받고,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가볍지 않은 웃음을 .. 2008. 2. 20. 인간과 바다 _ 보들레르 인간과 바다 보들레르 자유인이여, 언제나 너는 바다를 사랑하리 바다는 네 거울이니 너는 그 파도의 끝없는 전개 속에 네 넋을 관조하느니 네 마음 또한 그보다 덜 쓰지 않도다. 여기는 어디인가. 아, 아득히 먼곳! 너도 즐겨 네 영상 품안으로 뛰어드나니 눈과 팔로 그것을 포옹하며 네 가슴은 그 길.. 2008. 2. 19. 새벽편지 _ 정호승 새벽편지 정호승 죽음보다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사랑도 운명이라고 용기도 운명이라고 홀로 남아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오늘도 내 가엾은 발자국 소리는 네 창가에 머물다 돌아가고 별들도 강물위에 몸을 던졌다 * 겨울이 막바지로 이르는 느낌이네요. 겨울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 2008. 2. 15. 마음 _ 김광섭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 2008. 2. 13.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