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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한 그루의 나무처럼 _ 이해인

by 홍승환 2008. 2. 20.

 

 한 그루의 나무처럼

 

                                          이해인

 

 

비바람을 견뎌내고 튼튼히 선 한 그루 나무처럼,

 

오늘이란 땅 위에 선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슬픔을 견뎌내야 조금씩 철이 드나 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터무니없는 오해도 받고,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가볍지 않은 웃음을 웃을 수 있고,

 

다른 이를 이해하는 일도 좀더 깊이 있게 할 수 있나 보다.

 

 

 

* 자신의 꿈은 다른 사람의 꿈과 맞닿아 있다는 한비아씨의 말처럼

  절실히 원하면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슴 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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