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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모음982

눈 웃음이 이쁜 그대 _ 용혜원 눈 웃음이 이쁜 그대 용혜원 눈 웃음이 이쁜 그대 그대가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보면 금방 행복해집니다. 그대 마음을 항상 내 마음에 걸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웃음이 이쁜 그대 그대의 투명한 마음을 읽고 싶습니다 밤이면 은밀하게 내통하고 싶습니다 눈 웃음이 이쁜 그대 내.. 2009. 8. 10.
키 _ 유안진 키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는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 2009. 8. 3.
청녹색 _ 천상병 청녹색 천상병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산의 나무들은 녹색이고 하나님은 청녹색을 좋아하신는가 보다. 청녹색은 사람의 눈에 참으로 유익한 빛깔이다. 우리는 아껴야 하리. 이 세상은 유익한 빛깔로 채워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다. * 2009년 7월의 마지막날이자 한 주의 마지막인 금요일.. 2009. 7. 31.
넌 _ 조병화 넌 조병화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그만큼 떨어져 있는 자리에서 좋은 거다 지금 이곳에서 널 생각하고 있는 거리만큼 머리 속에서 넌 그 자리에서 좋은 거다. 때론 연하게, 때론 짙게 아롱거리는 안개 밋밋한 자리 감돌며 밤낮을 나보다 한발 앞자리 허허 떠 있는 그 ˝있음˝ 넌 그 자리에서 좋은 .. 200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