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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모음982

안전벨트 _ 조성화 안전벨트 조성화 나는 그대의 안전벨트가 되고싶다. 적막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속에서 외로워 떠는 그대의 가냘픈 허리에 말할 수 없는 의지가 되고싶다. 그대의 허리와 골반을 편안하게 해 줄 의자가 아니므로, 그대 평화로울 때 나는 환영받지 못한다. 기인 여행의 목을 달래는 한잔의 물이 아니.. 2009. 8. 25.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_ 용혜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용혜원 가만히 가슴의 소리를 들어보라. 설레임으로 고동치지 않는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가만히 발걸음을 옮겨보라. 어디로 향하여 걷고 싶어하는 가를 전화기를 들어 번호를 눌러보라. 누구와 통화하고 싶은가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삶을 삶.. 2009. 8. 24.
아침 _ 이해인 아침 이해인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2009. 8. 20.
초보사랑 _ 김지훈 초보사랑 김지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 사랑을 하면 온 세상이 나의 웃음으로 채워질 것 같았다 . 그후 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났다. 그것으로 내 사랑은 그저 잘 닦여 있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앞만 보며 달릴 줄 알았다. 모든 이의 사랑도 그런 줄만 알았다. 그때는 .. 200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