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시1375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_ 이해인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 2008. 10. 13. 비가 전하는 말 _ 이해인 비가 전하는 말 이해인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 2008. 10. 10. 행복한 느낌입니다 _ 정유찬 행복한 느낌입니다 정유찬 당신과 전화를 끊고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작은 느낌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내 맘에 간직하기 위해 움직일 수 없었던 겁니다 낭랑한 목소리로 목마른 영혼을 깨우는 그대는 알 수는 없지만 가슴 깊은 울림이 되어 이렇게 계속 마음 구석구석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2008. 10. 7. 가을바다 _ 김진학 가을바다 김진학 둘둘 감기는 파도 어느새 밀려 오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리운 이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 쪽박 입에 문 기러기 눈물 고여 바다가 됐나 달무리 진 바다엔 그리움만 혼자 파도를 탄다 * 연휴가 낀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설악산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고 합니다. 가을의 정취에 풍.. 2008. 10. 6. 이전 1 ··· 294 295 296 297 298 299 300 ··· 3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