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음209 좋은 사람 _ 김종원 좋은 사람 김종원 좋은 사람은 굳이 같이 있지 않아도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사는곳이 너무나 달라서 같이 있지는 못해도 당신은 당신 동네에서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서로가 미소를 짓는 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 인지요 가끔 거리에서 만나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내게 함박웃음을 보여도 반.. 2009. 2. 19. 기도 _ 김옥진 기도 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 2009. 2. 18. 그대가 있음으로 _ 박성준 그대가 있음으로 박성준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 2009. 2. 17. 비오는 날에 _ 윤정강 비오는 날에 윤정강 비오는 날 우산이 없어 흠벅 젖었다. 몸의 차가운 느낌 보다 떠나간 사랑이 더 차갑다고 생각을 하며 빗물에 온몸을 씻으려 했다. 어둠이 내릴즈음 비를 피하지 못하는 희미한 가로등 불 빛, 씻어 버리지 못한 가슴, 비참한 현실 앞에 그냥 펑펑 울고 있다 빗물 주루룩 흐르는 유리 .. 2009. 2. 13. 이전 1 ··· 5 6 7 8 9 10 11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