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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209

그대는 꿈으로 와서 _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쁜때나 슬플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을 하면 꽃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갈 수도 뛰어갈 수도 없는 우리는 살아가며 살.. 2008. 8. 27.
때로는 우리가 _ 원태연 때로는 우리가 원태연 때로는 그대가 불행한 운명을 타고났으면 합니다 모자랄 것 없는 그대 곁에서 너무도 작아 보이는 나이기에 함부로 내 사람이 되길 원할 수 없었고 너무도 멀리 있는 느낌이 들었기에 한 걸음 다가가려 할 때 두 걸음 망설여야 했습니다 때로는 내가 그대와 동성이기를 바라곤 .. 2008. 8. 22.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_ 용혜원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용혜원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길을 걸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이 세상이 온통.. 2008. 8. 21.
당신을 위해 _ 노천명 당신을 위해 노천명 장미모양 으스러지게 곱게 되는 사랑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죠? 감히 손에 손을 잡을 수도 없고 속삭이기에는 좋은 나이에 열없고 그래서 눈은 하늘만을 쳐다보면 얘기는 우정 딴 데로 빗나가고 차디찬 몸짓으로 뜨거운 맘을 감추는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죠 행여 이.. 2008.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