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
용혜원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길을 걸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이 세상이 온통 우리를 위하여
축제라도 열어 놓은 듯했습니다
하늘에 폭죽을 쏘아 놓은 듯
별빛이 가득하고 거리에
네온사인은 모두 우리들을 위한
사랑의 사인 같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서로 무슨 말을 해도
웃고 또 웃기만 했습니다
또한 행복했습니다
* 어렸을 적 100m 달리기를 몇 초에 주파하셨나요? ^^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라는 선수가 100m를 9초 69에, 200m를 19초 30에 달렸다는군요.
두 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인데 정말 인간의 속도라고 보기에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올림픽이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는데 오늘부터 태권도가 시작된다고 하니 또 기분좋은 소식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는 꿈으로 와서 _ 용혜원 (0) | 2008.08.27 |
---|---|
때로는 우리가 _ 원태연 (0) | 2008.08.22 |
당신을 위해 _ 노천명 (0) | 2008.08.20 |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_ 용혜원 (0) | 2008.08.19 |
사랑해도 괜찮을 사람 _ 김영천 (0) | 2008.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