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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대는 꿈으로 와서 _ 용혜원

by 홍승환 2008. 8. 27.

 

 

그대는 꿈으로 와서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쁜때나 슬플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을 하면
꽃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갈 수도
뛰어갈 수도 없는 우리는
살아가며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하며
하늘만 본다

 

 

* 월, 화 설악산의 정기를 받고 왔습니다. ^^

  꼬불꼬불 미시령 고개 대신 미시령터널이 생겨 속초까지 금방 가더군요.

  서울에서 2시간 반이면 동해를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그래도 미시령 정상에 있던 휴게소의 많은 부분이 개점휴업 상태를 보니까 좀 아쉽더군요.

  암튼, 설악산은 언제가도 마음이 편해지는 곳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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