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237 그리움 하나쯤 가슴에 품어도 좋으리 _ 서태우 그리움 하나쯤 가슴에 품어도 좋으리 서태우 수없이 많은 만남과 헤어짐 속에 나는 너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되었다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설레임 터질 것 같은 보고픔은 늘 너를 갈망하게 하였고 내 삶은 온통 너 하나로 중독되어 헤어날 수 없도록 깊은 열병을 앓아야 했다 하지만 간절한 나의 바.. 2010. 12. 20. 그렇게 사랑에 베이고 말았다 _ 김정한 그렇게..사랑에 베이고 말았다 김정한 실핏줄 터지는 프리마돈나의 선홍빛 세레나데는 처절했다 사랑…… 하나일 때는 한쪽으로 기울다가 함께 할 때야 비로소 수평을 이루며 심장의 박동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두 배로 널뛰기를 했다 아찔한 눈맞춤 그리고 삶과 죽음을 껴안을 만큼 지독한 악마의 .. 2010. 12. 17. 눈이 내리면 편지를 씁니다 _ 최옥 눈이 내리면 편지를 씁니다 최옥 눈이 내리면 세상은 편지지 한장이 됩니다 단 한 사람에게만 보낼 수 있는 편지 내 사랑도 이렇게 한번씩은 말문을 여나 봅니다 괜히 할말이 많아지지만 하고픈 말 한마디 더욱 간절해집니다 이 세상 그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는, 내 가슴 깊은 곳에서만 숨쉬는 당신 .. 2010. 12. 16. 조그만 사랑노래 _ 황동규 조그만 사랑노래 황동규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주위 환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 2010. 12. 14.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