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시237 마타리꽃 _ 이성선 마타리꽃 이성선 갸름한 목 하늘로 빼올리고 수줍어 웃는 마타리꽃 곁에서 너를 바라보고 서 있으면 멀리 떠나간 그리운 사람 앞에 돌아와 서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너와 함께 들길을 걸어가면 하늘의 물소리가 들린다. 별들과도 이야기한다. 허수아비가 바람에 흔들리고 송아지가 운다. 낮달이 하느.. 2008. 11. 26. 이전 1 ··· 57 58 59 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