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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환36

오늘은 조금만 더 희망을 노래하자 _ 이기철 오늘은 조금만 더 희망을 노래하자 이기철 미래는 저녁 창문처럼 금새 어두워지지만 작별해 버린 어제가 모두 탕진은 아니다 모래의 시간 속으로 걸어온 구두 밑창의 진흙은 숙명을 넘어온 기록이다 내 손은 모든 명사의 사물을 다 만졌다 추상이 지배하는 인생은 불행하다 명백한 것은 햇빛밖에 없.. 2007. 11. 2.
가을 그후 _ 안희선 가을, 그 후 안희선 가을이 떨군 기억 하나, 이제는 부는 바람 흔들리는 가지에 마지막 잎새로 남아있다 낙엽되어 떨어지려는 그 마음, 고요하게 익어가는 가을은 우수의 빛깔로 채색을 한다 떨리는 숨길은 힘든 매달림에 허공 같은 한숨을 쉬고, 돌아서는 누군가의 발걸음은 남겨진 모습처럼 긴 그림.. 2007. 10. 31.
뉴로마케팅 (도서요약) 뉴로마케팅 들어가는 글 어느 날 저녁 샌프란시스코의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고 있는데 노숙자 한 명이 나를 불러세웠다. 그 노숙자는 정말이지 너무 빤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다. “집이 없어요. 부디 도와주세요.” 그 노숙자는 세상의 온갖 고통을 다 짊어진 듯한 표정이었고 두 눈에는 슬.. 2007. 8. 30.
삶과 사랑은 서로 이해하는 것 _ 우나기 삶과 사랑은 서로 이해하는 것 우나기 아무도 삶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삶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며 성숙해 가는 것은 서로의 삶을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삶을 이해하는 사람만이 글을 쓸 수 있고 좋은 물건을 만들 수 있.. 2007.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