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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환36

이처럼 고운날 그대와 _ 박순기 이처럼 고운날 그대와 박순기 햇살풀어 마신 우리 집 아침은 은빛 나뭇잎 까치발 세워 나풀거리고 먼 길 떠난 우리임 소식 전해듣는다 한나절 종달새 그렇게 떠드는 이유를 왜 진작 못 알았는지 이처럼 반가움의 소리를 너무 기다림에 지쳐 스러져 뿌리이고 뉘이던 자책이었을까 사무친 마음 온몸 꾹.. 2008. 9. 3.
사랑찾아 _ 박덕중 사랑 찾아 박덕중 내 사랑은 마음의 날개 끝에서 깃털처럼 돋아나 당신을 향해 날아간다 정글 같은 숲속도 키 높은 장벽도 넘고 넘어 깃털이 뽑힐지라도 가시에 찔려 피 흘려 죽을지라도 당신의 따뜻한 체온 속에 묻히고 싶어 잠들고 싶어 날아가다 지치면 백 번쯤 쉬어가며 굽이굽이 돌아 당신 찾아 .. 2008. 8. 1.
당신이 내게 주는 의미 _ 우나기 당신이 내게 주는 의미 우나기 언제부터 당신은 내게 새로운 맛의 천연향 같은 존재로 너무 진하지 않은 은은한 향기 간직한 채 다가온 작은 희망의 불빛이여 빈 그릇의 나에게 물기 성성한 해초같은 신선함으로 밝은 햇살 뿌려주어 화사함 담게 해 주는걸 그대은 아시는지 아직은 맑음으로 더 채워야.. 2008. 7. 28.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_ 정유찬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정유찬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그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준 당신… 제게도 가진 것이 있다는 충만감을 주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다가 왔지만 너무나도 소중해진 당신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제가 모.. 2008.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