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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환36

마음 물들이기 _ 정우경 마음 물들이기 정우경 그대 사랑의 빛깔이 무어라 생각하나요 누군 빨간색이래요 사랑으로 타는 그 가슴이 불꽃같기 떄문이라나요 또 누군 하얗다 해요 자꾸만 아프기만 해서 흘린 눈물 때문이라나요 그리고 또 누군 노랗다 합니다 기다림에 지쳐버린 한낮 해바라기 같은 그리움 때문이라나요.. 2007. 5. 29.
봄이면 피어나는 그대 _ 임영준 봄이면 피어나는 그대 임영준 햇살 가득 그대가 만발했습니다. 아롱거리는 그리움사이로 행복에 겨운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함께 노닐던 새털구름은 여전히 다정한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상그러운 바람을 타고 천상의 화원을 팔랑거리던 요정이 잠시 머물다 간 것인가요. 설레이다가 지나가는 봄.. 2007. 5. 25.
내 사랑은 당신뿐입니다 _ 김철현 내 사랑은 당신뿐입니다 김철현 기어이 가신다면 보내겠지만 절대로 잊지는 않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게 지워져서 하얗게 백지처럼 남을지라도 나를 향했던 당신의 사랑을……. 지나간 기억들이 아려 올 때면 당신 생각에 내 가슴이 고통으로 뻐근해 지겠지만 결코 눈물로 대신하진 않겠습니다. 세상.. 2007. 5. 23.
바람에 나를 묻는다 _ 김철현 바람에 나를 묻는다 김철현 귓불에 다가와 속살거리는 너의 언어는 언제나 따사롭다. 어디로부터 물고 오는지 내려놓는 한 점 이야기는 내가 기다리는 임의 소식 나보다 먼저 궁금해 하는 너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임이 머무르는 곳에 안부한다. 오늘은 연둣빛 엽서를 안고 거침없이 내 품으로 들어오.. 2007.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