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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음 물들이기 _ 정우경

by 홍승환 2007. 5. 29.

 

마음 물들이기

 

                               정우경

 

 

그대 사랑의 빛깔이
무어라 생각하나요
누군 빨간색이래요
사랑으로 타는 그 가슴이
불꽃같기 떄문이라나요
또 누군 하얗다 해요
자꾸만 아프기만 해서
흘린 눈물 때문이라나요
그리고 또 누군 노랗다 합니다
기다림에 지쳐버린 한낮
해바라기 같은 그리움 때문이라나요

하지만 나의 사랑
아직 분명한 빛깔이 없어요
그대가 곱게 물들여주기 전까지

그대 사랑의 빛깔은
무어라 생각합니까
난 아직 채색이 안 된
투명한 샘물색이라 해요
그대가 색칠하게 될
흰 종이 위의 밑그림이라 해요.

 

 

* 아침 출근길 라디오에서 이한철의 '슈퍼스타'가 나오더군요. ^^

   "괜찮아~ 잘 될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눈부신 미래를 위한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