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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모음1039

마음이 마음에게 _ 이해인 마음이 마음에게 이해인 내가 너무 커버려서 맑지 못한 것, 밝지 못한 것, 바르지 못한 것, 내 마음이 먼저 알고 나에게 충고하네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다 욕심이에요. 거룩한 소임에도 이기심을 버려야 순결해진답니다. 마음은 보기보다 약하다구요? 작은 먼지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 2014. 1. 3.
새해 인사 _ 김현승 새해 인사 김현승 오늘은 오늘에만 서 있지 말고, 오늘은 내일과 또 오늘 사이를 발굴러라. 건너 뛰듯 건너 뛰듯 오늘과 또 내일 사이를 뛰어라. 새옷 입고 아니, 헌옷이라도 빨아 입고, 널뛰듯 널뛰듯 이쪽과 저쪽 오늘과 내일의 리듬 사이를 발굴러라 발굴러라. 춤추어라 춤추어라. * 2014.. 2014. 1. 2.
장작불 _ 백무산 장작불 백무산 우리는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이 붙은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는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른 놈은 단단한 놈을 도와야 해 단단한 놈일수록 늦게 붙으나 .. 2013. 12. 27.
꽃처럼 사람이 아름다울 때 _ 이선형 꽃처럼 사람이 아름다울 때 이선형 사랑을 담아내는 한결같은 믿음과 더불어 살아가는 의연함과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마음과 혹독함을 이겨낸 맑고 고귀한 본래의 피움처럼 사람은 비로소 향기롭습니다. * 2013년 12월 26일 목요일입니다. 사소한 일에 감사할 줄 알고 그 마음을 표현할 때 .. 201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