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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159

파 _ 홍승환 파 홍승환 파란 하늘을 하루에 한 번씩만 바라보세요. 파격적인 그림들이 하늘에 수놓여 있을테니까요 파국을 맞기 전 당신의 마음을 평온으로 바꿔놓을 수 있도록. 파도가 치는 바다를 상상해 보세요. 파괴의 여신처럼 바위를 때리고 있는 하얀 거품들 파김치가 된 당신에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 2009. 11. 6.
그리움은 시들지 않는다 _ 이현정 그리움은 시들지 않는다 이현정 단조로운 삶에 다복솔 같은 그리움이 있어 푸르른 마음에 그리움을 쫓아 내 안에 푸른 바람 살고있다 바람은 나를 부풀게하고 부드럽게 한다 그리움도 그와 같아서 불어나는 푸르름이 산뜻하다 늘푸른 그리움으로 사랑은 시들지않고 사랑으로 추우나 더우나 사람의 .. 2009. 11. 5.
사랑이 이루어질 때 _ 양재선 사랑이 이루어질 때 양재선 이미 맺어져 있는 두 사람은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서로 다른 곳을 헤매다가 서로에게 연결되어 있는 보이지 않는 사랑의 줄이 팽팽해져 더 이상 진전할 수 없을 때 앞으로는 나갈 수 없어 뒤를 봐야만 할 때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자신의 짝을 찾게 되는 거래 그 사람은 자.. 2009. 11. 3.
여섯줄의 시 _ 류시화 여섯줄의 시 류시화 너의 눈에 나의 눈을 묻고 너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묻고 너의 얼굴에 나의 얼굴을 묻고 말하렴, 오랫동안 망설여 왔던 말을 말하렴, 네 숨 속에 숨은 진실을 말하렴, 침묵의 언어로 말하렴 * 2009년 9월 9일입니다. 9가 세번이나 겹치는 날이네요. ^^ 오늘은 보구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 200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