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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159

상사화 _ 이해인 상사화 이해인 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 2009. 12. 11.
그대 사랑을 담았습니다 _ 김철기 그대 사랑을 담았습니다 김철기 애초부터 사랑이었습니다 그대를 내 가슴 벽에 새겨 놓고 나만 바라보려는 장밋빛 사랑이 있습니다 바람에도 나무에도 들꽃에도 들키고 싶지 않은 나 만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언제나 내 안에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랑하는 그 사람 내 곁에 있습니다 내 안에 숨 불린.. 2009. 12. 10.
그림자 _ 서동균 그림자 서동균 잠들지 않는 바람처럼 당신 곁에 있고 싶습니다 낮이나 밤이나 언제 왔는지도 모르고 또 언제 가벼렸는지도 모르는 수 만 년 흘러 흘러 돌아 바다로 가는 강물 같은 바람처럼 당신이 머무는 바다에로 나는 가고 싶습니다 고통도 사무치면 한낱 주름 하나로 남겠지만 내 혼을 흔들고 떠.. 2009. 12. 9.
마냥 좋은 그대 _ 용혜원 마냥 좋은 그대 용혜원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그대의 숨결 속에서 내 마음은 더 푸르게 자라납니다 생글생글 피어나는 그대의 미소를 따라 걸으면 이른 아침 풀잎의 이슬처럼 촉촉하게 적셔 들어와 행복해집니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려 차갑게 돌아서고 싶었던 순간에도 내 손을 .. 2009.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