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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1104

당신이 그리운 날은 _ 장남제 당신이 그리운 날은 장남제 당신이 그리운 날은 다짐처럼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밤하늘을 잘라다 마루에 깔고 엎드리면 한없이 쓸 것만 같던 사연 펜보다 가슴이 먼저 젖고 말아 밤새 쓰다가 구겨버린 편지는 하나 둘 주인 없는 별이 되어 캄캄한 마루에 하얗게 흩어지고 밤하늘에 별만큼 쓰고도 끝내.. 2008. 8. 11.
살며 그리워하며 _ 김이란 살며 그리워하며 김이란 당신아, 내게 살고 싶은 곳이 있냐고 그저 물어봐 주라 보드란 화이트 톤 공간에 침실 풀들의 밀실이라도 당신아, 이른 밤 별빛이 창을 스르르 열고 들어오는 별을 닮은 별그림자가 아득한 창 앞에 침실을 놓고 달콤한 와인 한 잔의 행복이 있다고. 순간 나는 햇빛이 따사로이 .. 2008. 8. 8.
아름다운 세상 _ 김춘경 아름다운 세상 김춘경 남을 위해 웃을 수 있고 남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누구를 위해 말할 수 있고 누군가를 위해 침묵할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따뜻한 세상입니다 너는 나에게 나를 너에게 보내는 우리 모여 하나가 되는 세상은 가득 찬 기쁨입니다 남을 위.. 2008. 8. 7.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 _ 정유찬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 정유찬 만져질 듯 또렷한 느낌가지고 당신이 내게 왔다 가장 쓸쓸하고 허전한 날에 그리움의 끝에서 만난 사람 그래서 설레임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당신은 내게 그런 사람이다 * 2008년 8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휴가철이 시작되었는지 도로에 차가 적어 출근길이 수월해졌네요... 2008.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