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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아름다운 세상 _ 김춘경

by 홍승환 2008. 8. 7.

 

아름다운 세상

 

                                    김춘경

 

 

남을 위해 웃을 수 있고
남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누구를 위해 말할 수 있고
누군가를 위해 침묵할 수 있는
내가 사는 곳은
따뜻한 세상입니다

너는 나에게
나를 너에게 보내는
우리 모여 하나가 되는 세상은
가득 찬 기쁨입니다

남을 위해 행할 수 있고
남을 위해 그칠 수 있는
그대가 사는 곳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누구를 위해 채울 수 있고
누군가를 위해 비울 수 있는
그대가 사는 곳은
눈부신 세상입니다

우리라 부를 수 있고
우리가 함께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은
빛나는 우리들의 꿈입니다

 

 

* 오늘이 절기상 입추라고 하네요.

  가을의 시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더운 날씨입니다. ^^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을의 기운이 샤방샤방 다가오고 있겠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