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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1104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_ 정유찬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정유찬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그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준 당신… 제게도 가진 것이 있다는 충만감을 주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다가 왔지만 너무나도 소중해진 당신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제가 모.. 2008. 7. 15.
행복 _ 유치환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느니라 오늘도 나는 에머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 2008. 7. 8.
선물의 집 _ 이해인 선물의 집 이해인 사랑할 때 우리 마음은 바닥이 나지 않는 선물의 집 무엇을 줄까 어렵게 궁리하지 않아도 서로를 기쁘게 할 묘안이 끝없이 떠오르네 다른 이의 눈엔 더러 어리석게 보여도 개의치 않고 언어로, 사물로 사랑을 표현하다 마침내는 존재 자체로 선물이 되네, 서로에게 사랑할 때 우리 마.. 2008. 5. 16.
별 _ 이정하 별 이정하 너에게 가지 못하고 나는 서성인다. 내 목소리 닿을 수 없는 먼 곳의 이름이여, 차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다만 보고 싶었다고만 말하는 그대여, 그대는 정녕 한 발짝도 내게 내려오지 않긴가요 * 오후부터 봄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라는 노래가 생각.. 2008.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