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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음209

그대에게 가고 싶다 _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싶다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밝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처음인 듯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 비가 온 뒤 먼지가 말끔히 씻긴 공기가 상쾌한 아침입니.. 2008. 3. 24.
봄이 오면 나는 _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이해인 봄이 오면 나는 활짝 피어나기 전에 조금씩 고운 기침을 하는 꽃나무들 옆에서 덩달아 봄앓이를 하고 싶다 살아 있음의 향기를 온몸으로 피워 올리는 꽃나무와 함께 나도 기쁨의 잔기침을 하며 조용히 깨어나고 싶다 봄이 오면 나는 매일 새소리를 듣고 싶다 산에서 바다에서 .. 2008. 3. 21.
그대의 가장 가까운 사람 _ 우나기 그대의 가장 가까운 사람 우나기 그대 가는 곳이 어디든지 거기에 내가 있다 밤하늘에서 내가 빛나고 있다 나는 바다와 같이 깊어진다 내 영혼은 내가 얻은 이 진리 속에서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가슴은 고동치고 마음은 빛을 발한다 봄이 오듯 나는 이 세상을 잠재우는 바람으로 온다 나는 진리 나는 .. 2008. 3. 19.
당신은 아십니까 _ 용혜원 당신은 아십니까? 용혜원 사랑이 활짝 열렷습니다 아무도 닫을 수 없도록 우리는 같이 이 문을 열었기에 우리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내 품에 그대를 꼭 안음으로 희망으로 가득해 온 세상을 가진 듯합니다 나의 책상에 놓여 있는 사진 한 장이 온 방안 가득히 사랑을 세워놓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 2008.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