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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시1414

가슴꽃 피는 하루 _ 박순기 가슴꽃 피는 하루 박 순기 안기는 하루의 당신 신기루 같은 감미로움에 눈감고 미소 지어요 시선이 머무르는 곳 맞닿은 사랑 꽃 무더기 되어 바람에 흩날리고 파란 가슴속엔 줄기세포 배아 되는 속삭임 도란거리며 살갛층 촘촘히 저미어 놓고 있네요 해거름 하는 서편 은빛 물결 황혼빛으로 열정 꽃 .. 2007. 9. 3.
그리움과 행복 _ 박순기 그리움과 행복 박 순기 행복을 두 손에 꼭지고 열차에 몸 실었다 속삭임이 그리워지는 밤 난, 그대에게 달려갑니다, 볼 터지도록 사랑을 먹고 싶은 이 마음도 가벼운 발걸음도 하늘을 뚫고 다다랐습니다 검푸른 밤하늘에 사랑은 별이 되어 띄우고 내 마음도 달려갑니다 그리움 하나 내 가슴에 새기고 .. 2007. 8. 21.
함께 가는 길 _ 김준태 함께 가는 길 김준태 사람들은 저마다 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 더러는 찔래꽃이 흐드러진 길 더러는 바람꽃이 너울대는 길 더러는 죽고 싶도록 아름다운 길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울며 쓰러지며 그리워하며 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여 우리 사람들이여 우리들은 혼자서 혼.. 2007. 8. 20.
사랑하는 사람아 _ 유인숙 사랑하는 사람아 유인숙 흐르는 물처럼 쉬임 없이 세월은 그렇게 흐르고 눈가에 주름 잔잔해 지는 것을 바라보며 당신은 너무도 아쉬워하지요 사랑하는 사람아! 그리 생각 말아요 인생은 뜬구름처럼 덧없이 흘러가는 것이 라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더 잘 알잖아요 이 세상의 거칠고 굳어.. 200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