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꽃 피는 하루
박 순기
안기는 하루의 당신
신기루 같은 감미로움에
눈감고 미소 지어요
시선이 머무르는 곳
맞닿은 사랑 꽃 무더기 되어
바람에 흩날리고
파란 가슴속엔 줄기세포
배아 되는 속삭임 도란거리며
살갛층 촘촘히 저미어 놓고 있네요
해거름 하는 서편
은빛 물결 황혼빛으로
열정 꽃 사랑 밭에 가득 심어
피고 지는 정원 사계절 노래해요
오늘 하루 안
미세한 햇살 속 광합성이 도드라지는
빛으로 임의 숨결 고르며 지긋이
눈감고 행복의 취해볼래요
* 2007년 9월의 첫 월요일입니다.
계절의 변화가 어찌나 정확한지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은 이제 가을냄새가 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 한 주도 행복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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